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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폭염 속 불쾌지수 높이는 땀 관리법 4가지

작성자
이진철
작성일
2017.02.10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451
내용

전국이 폭염에 휩싸이면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. 이런 날씨에 흘리는 땀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이지만, 신진대사 전반에 영향을 줘 불쾌지수를 높일뿐더러 수면장애와 두통, 어지럼증, 감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. 이 때문에 여름철 땀 관리는 에티켓을 위한 자기관리인 동시에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라 소홀히 해서는 곤란하다.

냉방보다 제습 = 한여름에도 그늘이 시원한 이유는 대기가 건조해 복사열만 피하면 되기 때문이다. 그러나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. 야외는 어쩔 수 없지만, 실내라면 냉방보다 제습에 신경 써야 한다.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~60%이다.

체온 조절 = 실내온도가 너무 낮으면 온도충격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다. 실내온도는 25~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. 또한 차가운 물보다 33~3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. 찬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,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서 체온이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. 하루 7~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이다.

냄새 진한 음식 자제 = 마늘이나 향신료, 술 등을 섭취하면 땀이 나올 때 해당 성분이 배출돼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. 예컨대 마늘 냄새를 나게 하는 알리신은 대사되면서 알릴 메틸 황이라는 황화합물을 만드는데, 이 성분이 땀을 흘리면서 모공으로 나와 냄새를 더하게 된다. 땀내가 신경 쓰이면 절주하고, 음식에 마늘이나 향신료를 너무 많이 쓰지 않는 것도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다.

땀 억제 = 겨드랑이에 집중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에는 지방성분이 많다. 피부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암내를 풍기게 된다. 외출할 때 주로 쓰는 데오드란트는 피부 박테리아를 제거해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지만, 일시적이라 수시로 뿌려야 한다. 냄새를 덮는 향수는 땀내와 뒤엉켜 고약한 냄새로 변질될 수 있다.

겨드랑이 땀이 너무 많고, 암내가 심하다면 일반의약품인 땀 억제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. 땀 억제제는 땀샘에 땀구멍 마개를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을 막아주는 작용 기전으로 데오드란트와 다르다. 땀샘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땀은 소변으로 배출된다. 올 여름 겨드랑이 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땀 억제제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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